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변질된 유교적 전통 (문단 편집) === [[선민사상]] === >삼강행실(三綱行實)을 반포한 후에 충신·효자·열녀의 무리가 나옴을 볼 수 없는 것은,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자질(資質) 여하(如何)에 있기 때문입니다. 어찌 꼭 언문으로 번역한 후에야 사람이 모두 본받을 것입니까. >---- >[[정창손]][* 정창손은 [[최만리]]와 함께 [[훈민정음]] 반포를 반대하는 상소를 [[세종(조선)|세종]]에게 올린 인물이다. 위 문장의 언문은 옛날에 한글을 이르던 말이다. 즉, 저 말의 뜻은 '''충신, 효자, 열녀(유교 교리를 훌륭히 이행하는 사람들)가 되는 것은 사람의 자질에 달려 있다. (훈민정음으로 번역한) 삼강행실을 보급한다고 해서 백성들이 다 유교를 본받고 충신, 효자, 열녀가 되지는 않는다.'''이다. 유교를 따르는 게 사람의 자질에 달려 있다는 말은 '''백성들은 자질이 부족하여 유교를 따르지 못하니 자질이 충만해서 유교에 충실한 우리 양반들이 백성들을 교화시켜야 한다.'''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. 또한 유교의 교리는 언문으로는 배울 수 없고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의 문자인 한자로만 배울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. 당시 양반들에게 만연했던 선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.] 유교의 원래 취지와 목적은 인본주의가 충만한, 사람이 배우기를 즐겨하고, 자신을 성찰하면 누구나 군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. 이처럼 유교는 오해와 달리 끝임없이 배울 것을 중요시 여겼다. [[노론]]의 영수라고 하여 유교까에게 자주 타겟이 되곤 하는 [[송시열]]조차도 자신의 딸에게 한글을 써가면서 훈육하였다. 하지만 조선시대 지배층을 중심으로 변질되었는데 유교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서 크게 변질하여, 선민사상을 가지거나, 백성들의 교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며 오히려 백성을 우습게 보는 비뚤어진 [[엘리트주의]]가 싹튼다. 이러한 어리석은 신하들의 [[유교]]의 본질을 망각한 형편없는 반응들에 기가 막힌 [[세종(조선)|세종]]이 "삼강행실(三綱行實)을 번역하여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모두 쉽게 깨달아서 충신·효자·열녀가 반드시 무리로 나올 것이라고 꾸짖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